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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2013/01/28 16:51
        

 

드림매치! 한번더! 킹오브파이터즈98울티메이트매치

 

 

 

 

 

부활 KOF 98!
2D격투 게임의 양대 산맥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이하 KOF)는 매년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나와 격투게임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하지만 SNK 파산과 부활로 인해 그 주기는 깨어지면서 KOF몰락이 오는 듯 했으나 XI의 출시와 함께 새로운 의지를 가진 SNK의 부활 조짐이 보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예전의 도트를 모두 버리고 새롭게 고해상도를 적용한 KOF XII의 발표와 함께 KOF 시리즈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는 KOF 98을 리메이크한 KOF 98 Ultimate Match(이하 KOF 98 UM)도 선보였다.


부활 KOF 98!... UM!

이전 98이 아니다!
KOF 98 UM은 98을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보통 리메이크라고 하면 크게 두갈래로 나뉜다. 원작의 소스를 이용하여 변형을 시키는 방법과 원작의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새롭게 다시 만드는 방식이다. KOF 98 UM은 전자의 방법으로 기존의 소스를 이용하여 게임을 리메이크 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98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의 추가 및 변경
이때까지 아케이드 KOF를 가정용으로 이식한 작품들을 보면 추가 캐릭터가 들어간 경우가 많다. KOF 98 UM 역시 이전 등장했던 96의 보스팀(기스, 크라우저, 미스터 빅)과 에이지와 카스미, 그리고 97에서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짜증을 선사했던(?) 폭주이오리와 폭주레오나, 마지막으로 96보스 게니츠와 97보스 오로치가 추가되어 KOF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또한 이전 작품들처럼 단순하게 캐릭터 추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요소를 하나 더 추가 하였는데 바로 원작 98에서도 등장했었던 모습은 같지만 옛날 캐릭터의 성능을 가지는 클래식 캐릭터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전 98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클래식 캐릭터들은 아랑팀과, 용호의권팀, 주인공인 쿄와 뉴페이스 팀으로 총 10명이었는데 KOF 98 UM에서는 97스페셜팀과 기스, 마이와 킹이 추가적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조금 더 플러스 알파로 클래식 캐릭터들을 전편처럼 몇 가지만 변경한 것이 아니라 기술과 효과음까지 완전히 다르게 변경하여 완전 새로운 캐릭터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이런 캐릭터의 추가와 변경점은 이때까지 가정용으로 이식되었던 KOF작품들 중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클래식 캐릭터도 등장..일러스트가 다르다!


그리고 게이머들을 경악으로 몰아 넣은 폭주...시리즈

배경의 변화
KOF 98 UM의 배경은 98의 모든 배경을 3D로 만들어 원작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3D화를 한 것만으로 끝낸 것이 아닌 원작에 없던 배경을 더 추가를 시켜 두었고 3D 배경이 싫은 게이머들을 배려해 98과 동일한 2D배경까지 준비해 두었다. 다만 3D로 변한 배경들 중 추가된 배경들의 퀄리티가 이전 원작에 있던 배경을 3D화 한 것들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것이 살짝 아쉽다.


원작 98의 배경을 3D로 어레인지


원작에 없던 배경도 있다


2D가 좋은 사람은 이쪽으로...

 

 

 

 

 

 

 

게이지 시스템의 변화
KOF 98 UM에서 가장 큰 변경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게이지 시스템을 뽑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어드밴스드 모드는 기본적으로 게이지가 차오르며 저축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딱하나 변경점이 있는데 원작에서는 기폭팔 이후에만 MAX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KOF 98 UM에서는 기를 하나 더 소비하여 기폭팔을 하지않고도 MAX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는 기폭팔을 해야 MAX초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냥 AC나 BD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살짝 바뀐 어드밴스드 모드에 비해 엑스트라 모드는 조금 많이 바뀐 편인데 A,B,C 버튼을 동시에 눌러 기를 모으는 것을 동일하나 게임 중 캐릭터가 교체되면 게이지가 줄어드는 것이 삭제되고 전체적인 게이지의 길이가 줄어들었다. 또한 게이지를 모으면 항상 기폭팔 모드와 동일한 MAXIMUM모드가 발동되던 것이 게이지 한칸을 저축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 MAXIMUM모드를 발동할 수 있게 변경됐다. 추가적으로 게이지가 스톡되어 있으면 2002에서 사용하던 퀵MAX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편에 없던 울티메이트 모드가 생겼는데 이 모드는 어드밴스드와 엑스트라 모드를 편집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드다. 이렇게 게이지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이전 98과는 다른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되어 리메이크가 아닌 신작을 보는 듯한 느낌도 조금은 받을 수 있다.


이전 엑스트라의 게이지 길이는..이정도..


엑스트라는 일단 스톡이 하나 생기고


중간에 퀵MAX가능


울티메이트는 편집 모드이다

기타 변화점
위에 말한 3가지의 변화점 이외에도 전반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도트로 찍었던 인터페이스들이 KOF 98 UM에 와서는 이전 KOF 네오웨이브처럼 바뀌었다. 깔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캐릭터의 도트는 예전것을 그대로 쓰면서 이 부분만 너무 눈에 띄게 바뀌어 상당히 동떨어져 보이는 느낌! 게이머들 사이에 좋고 싫음이 극명하게 갈릴 것 같다. 이렇게 눈에 확 띄는 변경점 이외에도 캐릭터들의 성능과 기술들이 조금씩 변경되었고 클래식 캐릭터들의 기술들이 대폭 변경되는 등 그냥 대충 보면 98이 스킨만 바뀐 것 같은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속을 열어보면 이전 98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전반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싹 변경됐다


베니마루의 신기술...헐헐

이전 98도 있네?
KOF 98 UM에서는 이전 KOF 94 RE-BOUT에서 사용하여 환영받았던 과거모드가 다시한번 채용됐다. KOF 98 UM에서 NEOGEO MODE를 선택하면 원작 98의 오프닝과 함께 네오지오판 KOF 98이 펼쳐진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SNK의 아케이드 센터용 게임들은 자사의 네오지오 게임기에 100% 똑같이 이식된다. 그것과 똑같은 네오지오판 KOF 98이 PS2에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케이드 센터와 전혀 다른 점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리메이크 버전만이 아닌 과거의 원작을 넣어주는 것은 팬들에게 상당히 환영받을 일이 아닐 수 없다.


원작 98도 포함되어있다 2 IN 1게임의 느낌이..

 

 

 

 

 

 

 

 

혼자 놀만한 요소는 아직도 조금...
거의 모든 대전 격투 게임이 그래왔듯이 이번작 역시 혼자 놀만한 요소가 많이 부족하다. 이전 XI와 별다르지 않게 준비가 되어 있는데 혼자서 즐길만한 것은 서바이벌 모드에 해당하는 엔드리스와 특정한 조건을 성립시키는 챌린지 모드,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이 두 가지 모드는 전 XI와 그다지 다르지 않게 구성이 되어있었다. 다만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는 챌린지 모드가 XI에서는 너무 싱거웠는데, KOF 98 UM에서는 난이도가 대폭 올라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혼자서 오랫동안 불태우기에 역부족이다. 필자가 KOF리뷰를 쓸때 마다 얘기하는 것이지만 PS의 스파EX의 익스퍼드 모드 정도만 좀 해주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엔드리스 모드는 서바이벌 모드... 설명없음 패스


챌린지 모드는 XI에 비해 줄어들었다. 총 개수는 30개.
오래하기에는 좀..

네트워크는 왜있는거냐!
역시나 아쉬운 점 중 하나인데 네트워크 모드가 전 XI처럼 메뉴는 있지만 일본 내에서만 즐길 수 있다. 게임 케이스 뒷면에도 너무나도 당당하게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요즘 대부분의 게임들이 온라인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내 온라인만 지원하는 편협한 개발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못마땅하긴 하지만 회사 내에서 서버를 돌려야하고 기타 여러 가지가 추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해가 되긴 한다. 그래도 온라인을 지원해줬다면 혼자 놀만한 요소가 부족해도 100% 봐주었을 것인데 국내 발매판은 이 온라인 요소 때문에 다른 부분들의 점수를 까먹은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네트워크 모드는 메뉴만 있다. 안된다. 포기하자..

역시 충실한 옵션!
KOF 이식작들이 어느 순간부터 풍부한 옵션을 준비해 주어 게이머들의 다양한 입맛을 잘 맞추고 있다. 이번 KOF 98 UM 역시 풍부한 옵션으로 게이머들의 다양한 입맛을 잘 맞춰주고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컬러 에디팅을 할 수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색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안티얼라이어싱을 조절할 수 있어 자신이 보기 편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이외에도 게임 내의 여러 가지 옵션을 세세하게 조절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옵션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여전한 AA조정 좋아!


캐릭터의 색을 맘대로 에디팅 할 수 있다


기타 옵션들 상당히 세세하게 조정가능하다

KOF 과거 도트의 마지막 작품!!
SNK에서 KOF의 과거 도트를 사용하는 마지막 작품인 KOF 98 UM은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원작인 98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가정용으로 이식을 충실하게 해준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PS2 버전만의 오리지널 요소와 콘솔의 황혼기에 나오는 엄청난 개발력(?)으로 인한 로딩시간 단축(모든 게임이 1~2초안에 로딩이 된다)과 과거의 98까지 담아둔 점은 KOF팬이라면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다만 국내에서는 온라인 불가로 인해 오래 즐길만한 요소가 없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KOF의 과거도트를 사용하는 마지막 작품인 만큼 노력을 들여 제작을 한 느낌을 확실하게 주고 있는 KOF 98 UM은 XI와 함께 KOF 팬이라면 꼭 구입해도 좋을 소프트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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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서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