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2012. 11.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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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토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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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
주관적인 평가이니 과도한 태클은 사절합니다.



하프 라이프 2 ... 리뷰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밸브의 데뷔작인 하프 라이프의 후속작입니다.

발매 당시 엄청난 열풍을 몰고와 당대의 상을 휩쓸었죠.

(음... 리코챗인가... 요런 것도 있었는데 그게 밸브의 첫 작품이었던가... 잘 모르겠군요 ㅡ;)


1편은 한글화가 되어 있는데, 물론 번역은 잘 되 있는데 성우진이 엉망이라서, 다양한 패러디가 속출했죠.

(넥슨에서 했다는 말도 있었지만 이건 루머로 밝혀집니다.)

2편 또한 한글화가 되어 있습니다. 1편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훌륭하지만 약간 어색하죠.

오타도 조금 많은데... 그 정도야 넘어가 줄 수 있죠 뭐.


1편의 스토리는, MIT(메사추세스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딴 고든 프리맨이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고든은 블랙 메사에 취직하게 되고, 어느 날 실험 도중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 젠(XEN) 행성과 통하는 포탈을 엽니다. 이것을 대공명이라 하죠.

블랙 메사는 덕분에 외계인들이 침범해오고, 고든은 살아남기 위하여 갖가지 일을 겪고 결국 고든은 포탈을 통해서

젠으로 찾아가 통치자 니할린스를 처치합니다. 그 때 G맨이 나타나 고든을 협박 아닌 협박으로 시간 워프에 가둬두는 엔딩으로 끝납니다.

(외전격인 어포징 포스의 쉐퍼드 또한 시간 워프에 가두지요. 그러나 언제 나올지는 ㅡ;)


게임 영상으로 스토리 전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인 게임 상태에서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긴장시켜 주는 요소이기도 하죠. 한 마디로 게임 자체가 참신합니다.

요즘은 이런 시스템을 차용한 게임들도 많지만, 그 당시에는 참신했다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었죠.

그리고 주인공인 고든은 게임 내에서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얼굴 또한 보이지 않죠. 뭐... 게임 표지 같은 곳에 대충 어떤 모습인지 나와있지마는...


감정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는 과묵한 성격으로 그려지는데.. 에피소드 2에서 딱 한 번, 알릭스와 고든이 결혼하라는 농담을 듣고 발끈한다나 뭐라나.


(그런 의미에서 아이작은... 그냥 평범한 공돌이에... 2편에서 침묵의 신비성을 잃었죠... 응?)


여튼, 기대를 받고서 2편이 나오려던 찰나에, 해커들이 유출본을 흩뿌려 버립니다.

결국 밸브는 2편을 뜯어 고치기로 결심합니다. 쩝. 결국에는 좀 오래 기다리게 되죠.

여담이지만, 현재의 크라이시스2도 마찬가지 꼴이 나긴 했지만 그대로 발매하는 듯 합니다.

어차피 유출되도 살 사람이 있고 안 살 사람들도 있는 거죠.


덕분에 일라이와 알릭스는 부녀 사이가 되고, 여러가지 깨알같은 설정이 바뀝니다.

... 아.... 젠장... ㅜㅜ



2편의 스토리는 G맨이 고든을 17번 지구로 향하는 기차로 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미 지구는 외계인들의 공습을 받아 지배를 당하는 처지에 있었고, 블랙 메사에서의 동료였던 브린이 앞잡이로서 활동합니다.

(조금 그런... 이야기지만, 생식마저도 억제당하고 있다고...)


외계인들이 쳐들어 오게 된 계기는... 사실 고든 때문이기는 합니다. 원래 계획되어 있었다고는 해도...

고든이 젠으로 가기 위해 람다 위성을 쏘아올렸고, 그로 인해 생긴 포탈을 역으로 타고서 외계인들이 침공해왔으므로.


오랜 시간이 지나 깨어난 그는 아무것도 모른 채 콤바인에게 끌려갑니다.

하지만 그는 콤바인으로 위장한 바니였단 것이 곧 밝혀집니다. 바니는 고든을 클라이너 박사에게로 보내기로 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억압당하던 현장에 있다가 콤바인들에게 쫓기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결국 이도저도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 때 알릭스가 나타나 콤바인들을 쓰러트린 후, 클라이너 박사의 실험실로 고든을 인도합니다.


클라이너는 전혀 늙지 않은 고든을 보며 놀라며, 그가 예전에 입던 HEV 특수복을 줍니다.

그리고 이제 알릭스와 함께 알릭스의 아버지인 일라이 박사에게로 순간이동을 시키려 합니다.


약 사흘간, 실제로는 20년간을 시간 워프에서 보낸 고든이니 전혀 늙지 않는 것이 당연한 고든이지만...

확실히 갭이 좀 크긴 하군요. 근데... 아마 바니 또한 대공명 사태 때 있었을 텐데 생각보단 젊군요.



(그 때... 바니가 빈정거리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게임의 명대사이죠.

또 하나 더 꼽자면... 엿으나 먹으라고...?)


그런데 그 순간 클라이너 박사의 애완 괴물인 라마르가 워프에 갑자기 끼어들어버립니다.

워프에 이상이 일어나게 되고 결국 고든은 클라이너 박사의 실험실 바깥으로 튕겨나 버립니다.

라마르도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버리게 됩니다.


라마르가 뭐냐 하며는... 헤드 크랩의 일종입니다. 헤드 크랩은 짝짓기(?!)를 통해 생물에게 기생을 하는 괴물인데

라마르는 클라이너가 생식 기능을 제거한 헤드크랩입니다... 음... ;



그리고 바니에게서 고든의 고유 무기, 크로우바(빠루)를 받게 됩니다.

이제 고든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뭐 이런 진행입니다.


스토리 이해는 완벽한 한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밸브 게임 대부분은 한글화가 이루어져 있죠. 이건 참 밸브에게 감사해야 할 부분인듯.


스토리 진행이 조금 난해한데, 후반부에 가서 모든 것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엔딩이 또 엄청나게 난해하게 끝나버립니다.

"어? 이렇게 끝나? 왜?"

그렇다고 짜증이 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후속작을 기다리게 하죠.


현재에피소드 1, 2가 나와 있습니다만... 에피소드 3(혹은 하프 라이프 3)가 언제 나올지가 미지수입니다.

블랙 메사 소스도 평생 걸려 나올 기세. DOTA 2 개발한다 포탈 2가 나온다 요즘 한창 바쁜거 같긴 한데... 몇 년을 기다렸는지...

소식도 없고... 후... 뭐... 그저 기다립니다. 허허허허.



(때려 죽일지, 쏴 죽일지, 터트려 죽일지...)


플레이는 HEV 특수복의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무기의 활용을 통해 적과 싸웁니다.

골라 죽이는 재미... 음... 표한이 좀 이상하지만 그렇습니다.


데미지를 입더라도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방식이 아닌, 체력과 슈트 보호 에너지가 다 닳으면 죽습니다.

곳곳에 있는 회복 아이템과 충전소에서 에너지를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방식은 조금 억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총알이 그렇게 몸에 많이 박혀 있으면 서있기도 힘들텐데...

숨 좀 헐떡인다고 회복되는 건 억지죠. 물론 플레이가 좀 더 수월해지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나름대로의 이점이 있지만.


외계인들은 1편에서 나왔던 헤드 크랩과 좀비들, 그리고 젠에서 찾아온 콤바인, 보르티곤트, 개미 귀신... 등등이 나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약간 재탕이 심하죠. 특히 콤바인들은... 색깔과 무기만 바뀌고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어떤 부류는 좀 세지긴 하지만...


콤바인은 젠 행성을 수하에 두었던, 콤바인 제국의 외계인들입니다.

그러나 젠의 제왕이 죽고 쓸모없어지자 젠을 버리고, 슈퍼 포탈을 이용해 전 우주로 뻗어나갔고, 지구를 점령합니다.


보르티곤트는 적은 아닙니다. 1편에서 젠 행성의 속박에 풀려났으니 이제 반시민들과 합세하여 같이 투쟁 중이죠.

보르티곤트들은 고등 지능을 가진, 초능력 내친구.. 는 아니고 여튼 외계인입니다. 인간의 언어를 쓸 줄 아는데

자기들끼린 보르티 보르티~ 보르티 보르티~


일단 이 두 개체의 외계인들이 스토리의 주축이지요.

(그리고 G맨...)



플레이하면서 안 쓰는 무기가 없습니다. 상황마다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하프라이프만의 특색있는 무기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막힌 길을 지나갈 수 있도록 쓸 수 있는 것들도 있고...

특히 중력건이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엄청나게 많은 활용을 할 수 있거든요. 탄환을 아끼는 훌륭한 방법.


여담인데, 탈 것도 도중에 2번 가량 나옵니다. 그 중 하나는 1편에서 썼던 가우스 소총이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구요.


난이도는 쉬움, 보통, 어려움으로 되어 있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난이도 관련 도전과제도 없을 뿐더러, 한 번 클리어하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기 때문에 난이도를 올려도 뭐...



게임 자체가 스팀에 등록하여야만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중고거래는 좀 불편할지도?

저는 스팀 시스템을 선호하는지라, 오히려 등록하는것이 좋습니다. 관리 자체는 간편하니까요.


세이브가 스팀 클라우드로 연동되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자신의 설정 그대로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이것도 상당히 편리하면서도 불편한 부분. 세이브를 지울수 없다는 점으로도 볼 수 있으려나요?

(이 부분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 스팀 클라우드를 지원한다는 설명이 있기에 적어둡니다. 실제로 활용한 적이 없는지라)



(지금 가면 안되는데... 왜... 가는 거니... 안가도 됬었잖아...)


단점이라면 잦은 로딩을 들 수가 있는데, 챕터 안의 자잘한 구간마다 로딩이 있습니다.

뭐... 약간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은근히 몰입을 방해하고, 상당히 로딩이 잦습니다.

길지는 않습니다. 길어봐야 5초~10초? 그냥 짜증나는 수준이죠.


그리고 인 게임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다 보니, 진행이 조금 더뎌져서 조금 거슬립니다.

npc가 가끔 말썽일 경우도 있고... 문을 열어줘야 되는데... 문을 안 열어서... 시간을 잡아 먹기도 하고.

반응을 좀 빠릿빠릿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뭐랄까, 꼭 없어도 될 만한 때에 나타났다가 꼭 필요할 때 없어집니다.

물론 ... 이건 단점이라기 보단 개인적인 푸념입니다 ㅡ;;;;



(보르티 보르티~ 보르티 보르티~)


이 스크린샷은... 이스터에그라고 하기는 조금 그런가요.

여튼 숨겨진 요소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밸브 특유의 위트가 스며든 부분들도 있고...

이런 부분을 찾는 것도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도전과제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래 깰 수 있도록 되있습니다.

난이도가 지나치게 과하지도 않고, 조금만 게임에 관심을 가지면 언락할수 있게끔...



(난 네가 한 일을 알고 있지...)


하프2 최대의 이스터에그는 바로 특정 부분에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G맨의 이스터에그죠.

챕터 곳곳에 보일듯 말듯 고든을 감시하는 듯한 G맨인데, G맨이 뭘 하는 것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아서

G맨의 신비성을 좀 더 부각시킨다는 느낌도 있고 궁금즘도 유발하죠. 이것으로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중입니다.



(G맨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G맨의 생각이 옳은지는 모릅니다)


1편에서는 G맨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고든을 고용(?)하는 부분입니다만,

사실 여기저기에서도 활동하고 있었죠. 당연히 1편에도 G맨 이스터에그가 있었습니다.

블랙 메사에서 일어나는 비밀 실험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나선 비밀 정부요원인 줄 알았지만, 그런 캐릭터는 아닌 듯 합니다.

그저 추측만이 오가는 중입니다. 콤바인 제국에게 반감을 가진 외계인 정도로 추정 중입니다.

어떻게 보면... G맨이 블랙메사 사태에서부터 모든 일을 조작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실제로 그렇다는 말도 있더군요.


참고로 G맨의 이름 같은 것이 게임에서 밝혀진 적은 없습니다. G맨 또한 가칭일 뿐.



(으악!)


그래픽은 ... 2004년의 그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현재의 그래픽과 비교하면 좀 조잡할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훌륭합니다.

지금은 엔진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상태라 조금 더 좋아졌습니다.


일단 표정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죠. 지금이야 이 정도는 양반 수준이지만,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죠.

뭐.. 여담인데 게임 초반에 저 장면에서 살짝 식겁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사람이 얼굴을 일그리고...


그리고 물과 불 그래픽, 폭파 효과는 정말로 일품입니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놀라운 수준이죠.

최적화 또한 훌륭하고 또 훌륭합니다. 내장 그래픽으로도 거뜬히 돌릴 수준이니...


단점이라면... 질감은 조금 어색합니다. 소스 엔진의 특징인지는 몰라도 따로따로 노는 느낌.

너무 두드러져서 이질감이 강한 부분들이 있죠. 아... 저만 그런거면 죄송합니다만.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이라면, 소스 엔진 특유의 멀미가 있습니다. 시야값을 최대로 주면 좀 괜찮아 지지만...



(여기서 살짝... 밸브가 소스 엔진을 그렇게 자랑하고 싶었구나... 싶은 느낌)


게임에 사용된 엔진은 밸브의 고유한 엔진인 소스 엔진을 사용했는데 물리효과가 썩 괜찮습니다.

요즘에 출시되는 왠만한 게임들과도 비교해도 손색이 없죠. 아... 물론 요즘엔 소스 엔진이 업데이트되었죠.

게임 도중도중에 물리 엔진 효과를 이용해서 길을 통과하는 부분도 있죠. 무게를 이용하거나, 부력을 이용하거나... (부력이 맞는가?)

그렇게 자주 나오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밸브의 자부심이랄까... 흠... 조금 웃기기도 했고 ㅋㅋ




그럼 마지막으로 평가를 해봅시다...

플레이 - 9.5/10 : 다양한 무기들과 다양한 활용, 적절한 퍼즐. 저는 딱 좋습니다.

부가요소 - 9.4/10 : 이스터에그 찾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이 게임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스토리 - 9.8/10 :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도 무척이나 훌륭하고 속편을 기다리게 하는 요소들도 굳. 한글화도 훌륭합니다. 플레이타임도 굳.

모든것이 훌륭합니다. 근데 내가 10점을 줄 만한 사람은 아닌거 같고... 훌륭하지만 완벽하다고는 못하겠으니....

사운드 - 9.2/10 : 긴박감을 올려주는 적당한 배치도 마음에 드는데, 그 구간이 조금 짤막합니다. 이건 조금 아쉽네요.

1편에 비해 음성 지원도 엄청나게 훌륭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국어 음성은 약간 어색하네요. 갓 오브 워 같은 느낌?

(결코 뭐, 영어가 외래어라서 멋지네 뭐네 이런 의식으로서 하는 말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래픽 - 9.6/10 : 그래픽은 2004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품질을 뽐냅니다. 소스 엔진을 계속 업데이트가 있기도 하지만.

물리 엔진 또한 아주 훌륭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질감 빼고는 전체적으로 우수합니다.


저는 9.5점 주겠습니다.

이건... 게이머라면 정말로 즐겨봐야할 그런 게임입니다.

 

 

Posted by HY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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